ENA·SBS Plus '나는 솔로' 방송 영상 캡처
'나는 SOLO(솔로)' 28기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제작진이 혼전임신 커플의 주인공으로 '나솔이(태명)' 엄마 정체를 미리 공개했다.

앞서 제작진은 28기 방송 도중, 촬영 이후 임신한 커플이 있다고 밝히며 '나솔이'의 초음파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솔로' 28기 돌싱특집 마지막 장면에서는 정숙이 '나솔이' 엄마로 밝혀졌다. 이를 본 이이경은 "그럼 (아빠는) 영수씨잖아!"라고 놀라워하며 나솔이 아빠가 누굴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슈퍼 데이트권으로 반전이 일어난 '솔로나라 28번지'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슈퍼 데이트권 미션은 5톤의 감자 중 71kg을 맞춰 포대에 담는 것으로, 제작진의 의도를 꿰뚫은 영수가 1등을 차지했다.

이어 '감자'를 주제로 한 백일장 미션에서는 영식과 현숙이 1등을, '나는 솔로' 공식 체조를 따라하는 미션에서는 정숙이 놀라운 암기력으로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영수는 현숙에게 "오늘 정숙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써서 마음을 정리한 뒤 너에게 올게. 서로간의 오해를 풀고 싶다"며 양해를 구했다.

ENA·SBS Plus '나는 솔로' 방송 영상 캡처
이에 현숙은 "내가 호구가 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고, 곧바로 정희에게 가 "영수가 정숙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쓴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희는 "그렇게 애매하게 행동하는 사람한테 왜 마음을 계속 주냐?"고 말했다.

영수를 두고 대립하던 정숙과 현숙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 정숙은 현숙의 경계심이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현숙은 정숙이 이미 영수를 마음에서 정리해놓은 뒤 그를 다시 흔들려 한다고 오해했다고 답했다.

현숙은 "영수가 '슈퍼 데이트권'을 정숙에게 쓰겠다고 했다"고 직접 밝혔고, 정숙은 순자를 찾아가 "혹시 내 슈퍼 데이트권을 상철에게 써도 되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순자는 "오늘부터는 안 될 거 같은데"라고 반응하자, 정숙은 "알았어. 안 쓸게"라고 포기했다.

갈등한 영수는 현숙에게 "정숙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겠다"고 재차 말하자, 현숙은 "나랑 한 번도 '1:1 데이트'를 한 적이 없는 사람이 정숙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쓴다는 게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영수가 "이번이 아니면 정숙과 얘기 나눌 기회가 없을 거 같아서"라고 해명하자, 현숙은 "사람들이 왜 널 피하는지, 왜 도망가는지 왜 너만 모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숙은 영철을 찾아가 자신의 슈퍼 데이트권을 쓰자, 영철은 "내가 꿩 대신 닭도 아니고 이게 뭐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ENA·SBS Plus '나는 솔로' 방송 영상 캡처
이후 영수와 다시 마주친 현숙은 "행동거지 똑바로 하고 다녀"라고 경고했는데, 영수는 "미안해. 우리 같이 데이트 나가자. 내가 슈퍼 데이트권의 의미를 과소평가 했다"며 결정을 바꿨다.

끝까지 고민하던 정숙은 결국 영수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사용했다. 영수는 현숙에게 "정숙이 나한테 슈퍼 데이트권을 썼다"고 알렸고, 현숙은 "난 이걸 원했다"고 반응했다. 정숙은 슈퍼 데이트를 나가기 전 영수에게 "오늘 슈퍼 데이트권은 술을 마시고 싶은데 같이 마실 사람이 없어서 오빠에게 쓴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4일 차가 되면 너한테 달려가려고 했어", "난 항상 1순위가 너였어"라고 정숙에게 어필하는 영수의 모습이 담겼고, '최종 선택'의 날 그가 "오로지 그녀를 위해 직진하겠다"고 밝혀 정숙일지 현숙일지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5.07%(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4%까지 치솟았다. '최고의 1분'은 영수가 슈퍼 데이트권 사용을 두고 고민하는 장면이었다. 이와 함께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펀덱스 차트의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도 4일 기준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