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성폭행 당하고 팔려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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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무비자 입국 비판 도중 李대통령 지지자 향해 중대한 성적 모욕
정치 비판 넘어선 인신공격성 발언에 시민들, "가만 놔둘거냐" 공분 확산

극우 유튜버 전한길이 지난 4일 개인 유튜브 계정에서 생방송 진행 도중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를 향해 "성폭행을 당해보라"고 발언했다. 유튜브 캡처극우 유튜버 전한길이 지난 4일 개인 유튜브 계정에서 생방송 진행 도중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를 향해 "성폭행을 당해보라"고 발언했다. 유튜브 캡처
극우 유튜버 전한길이 유튜브 생방송 중 특정 정치인 지지자들을 향해 "밤에 강간당하고 중국인한테 팔려가라"는 막말을 해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정치 비판을 빌미로 성폭행과 인신매매를 언급한 해당 발언에 대해,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이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발언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시민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일 전 씨는 본인 유튜브 계정에서 '대장동으로 결국 끝장나는구나'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정책을 비판하던 중 "이재명 지지자들은 밤에 강간당하고 중국인들한테 팔려가보라"고 막말을 내뱉었다. 해당 발언은 해당 유튜브 계정에 생방송 전체 영상과 더불어, 별도로 게시한 편집 영상에도 그대로 담겼다.

전 씨는 생방송에서 근거 없이 일방적인 의견을 드러내면서 발언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한국이 더 이상 치안 안전국이 아니다", "중국인 때문에 클럽에 마약이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그러다 생방송 진행 1시간이 지날 무렵 감정이 격앙된 어투로 '이재명은 중국 대통령이냐'는 발언 직후,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를 성적 모욕하는 해당 발언이 나왔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판 여론이 폭발적으로 올라왔다. "결국 돈벌이 된다고 막말하는 것 같다", "이 인간 아직도 미국에 있나요?", "저런 말 계속하면 구속돼야 하는 것 아닌가"등 댓글이 게재됐다.

시민들은 성적 모욕을 규제하지 않는 플랫폼에도 책임이 막중하다고 지적했다. "성적 모욕이 번번히 방송되고, 영상과 사진으로 가공돼 퍼져나가는데도 플랫폼은 모른 체하고 있다"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실제로 해당 생방송이 올라온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X(옛 트위터)에는 "전한길 '이재명 지지자들 강간당하고 중국인에게 팔려가라'"라는 발언이 캡처된 이미지가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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