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2일 충북 진천에서 의료·요양 ·돌봄 통합지원 사업 관련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의 모습. 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내년 3월 통합돌봄 시행을 앞두고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시·군·구 85곳의 155개 의료기관을 추가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195개 시·군·구, 344개 의료기관이 장기요양 재택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이 돼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등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가지 않고 집에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2022년 12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도입했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통합돌봄에 대비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가 모든 시·군·구에 설치될 수 있도록 확충해 나가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의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에도 재택의료센터를 확충하기 위해 의원과 보건소가 협업하는 모델을 신규로 도입했다. 이 모델은 의원과 보건소가 인력을 분담해 의사는 의원에서 참여하고,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는 보건소에서 채용해 배치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