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산불 진화. 서부지방산림청 제공 경남 함양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풍과 산악 지형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진화율이 40%대로 뚝 떨어졌다.
22일 산림청·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48%로 나타났다. 2시간 전 66%와 비교해 20% 가까이 줄었다.
순간최대풍속 초속 6m의 강한 바람과 함께 험준한 산악 지형에 따른 접근이 어려워 산불영향구역이 확대되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66ha로, 2시간 만에 18ha 더 늘었다. 불의 길이는 4km로, 잔여 화선이 2.1km에 달한다.
함양 산불. 경남도청 제공 도와 산림당국은 전남·전북에서 지원받는 등 진화헬기 45대와 차량 35대, 500명에 가까운 인력을 투입해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하고 있지만, 악조건 탓에 주불 진화가 쉽지 않은 상태다.
현재 주민 33명이 양전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으며,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도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헬기와 장비,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주불 진화와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라"며 "강풍에 의해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진화가 쉽지 않은 만큼 진화 인력의 안전과 주민 대피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