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벨기에 정상회담서 반도체·교육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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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6-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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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협력 확대로 미래 반도체기술 혜택 함께 누리길"

'중소기업, 스타트업 협력 MOU" 체결로 동반성장 모색
'한국학 교수직 선치 지원 협약'…겐트대 대학원 과정 신설
강유정 "경제협력 상호 거점과 협력확대 모멘텀 마련"

이재명 대통령과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브뤼셀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과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브뤼셀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바트 드 웨브흐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반도체와 중소기업 등의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뤼셀 현지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이 수교 125주년을 맞아 이번 회담이 이뤄지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6.25 전쟁 당시 전투부대를 파병한 덕에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며 감사를 전했고, 드 웨브흐 총리는 역사적 유대가 양국 관계의 든든한 기반으로 자리 잡게 했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기여를 약속했다.
 
이어 양 정상은 올해 발효 15년 차를 맞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를 토대로 양국이 견고한 경제·통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특히 배터리 소재·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투자가 지속 확대됨으로써, 향후 전략산업 중심으로도 협력이 확대되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되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발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통해 양국 중소기업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이 중소기업의 상호 해외 진출 거점으로 역할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브뤼셀 총리관저 정상회담장에서 회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과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브뤼셀 총리관저 정상회담장에서 회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반도체와 관련해서 이 대통령은 벨기에의 세계 최고수준 반도체 연구기관인 아이멕(IMEC)에 120여 명의 한국인 연구진들이 벨기에 등 유수 연구진들과 나노·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음을 언급, IMEC을 통한 양국 간 연구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미래 반도체 기술 발전에 따른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드 웨브흐 총리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을 둔 한국과의 협력은 벨기에에도 유익한 일이라며, 해당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한국국제교류재단과 루벤대학교 간 '한국학 교수직 설치 지원 협약서' 체결과 겐트대학교 송도 글로벌캠퍼스 내 대학원 과정 신설 추진 등을 통해 향후 협력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점과, 한반도 평화가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한-벨기에 정상회담은 수교 125주년 계기 양국 정상 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향후 양국 간 협력 비전을 공유한 의미 있는 만남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유럽의 주요한 물류 요충지이자 EU의 정치·경제 수도인 벨기에와 중소기업 간 경제 협력의 상호 거점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세대 협력 확대의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이 향후 양국 발전의 주춧돌로 역할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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