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훈장. 청와대 제공이탈리아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훈장'을 수여했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로마 현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해당 훈장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훈장은 1951년 제정된 이탈리아의 최고등급 훈장이다. 과학·예술·경제·공직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탈리아 국권 신장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이탈리아인이나 국가원수급 외국인에게 수여된다.
지난해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불가리아 대통령, 벨기에 국왕 등이 최근 수여자다.
이 대통령이 외국 정부로투버 훈장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한국과 이탈리아 우호 관계를 증진한 이 대통령의 기여를 평가하고, 최고 수준의 예우를 표명한다는 의미"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10일 (현지시간)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탑승한 공군 1호기를 이탈리아 공군 전투기가 호위하고 있다. 연합뉴스이탈리아는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대해 입국 때부터 예우에 나섰다.
이탈리아는 전날인 10일 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영공에 진입하자 전투기 2대로 호위 비행을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SNS에 "짧은 순간이었지만 단순한 의전을 넘어선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며 "이탈리아 정부와 국민, 공군 장병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전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정상회담 시작 전 공식 환영식 때도 기마병과 근위병, 육·해·공군 의장대를 동원해 환영식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저녁 열린 국빈만찬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한국 기업인들도 초청됐다.
이들과 함께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삼양식품 김정수 회장, 현대자동차 성 김 사장, LG화학 김동춘 사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 HD건설기계 문재영 사장, 한국항공우주산업 김종출 사장,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 코스맥스 허민호 부회장, 큐어버스 조성진 대표 등도 초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들 기업인이 양국 간 구체적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초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