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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반정부세력 '과도정부 헌장' 수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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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부통령 엘바라데이도 수정 요구 동참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집트 반정부 세력 연합체인 '타마로드'는 9일(현지시간) 과도정부의 헌장을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흐무드 바드르 대변인은 "여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과도정부의 헌장에 대한 수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단에는 이날 과도정부의 새 부통령에 임명된 노벨평화상 수상자 무함마드 엘바라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마련하고 있는 수정안에는 대통령의 권한, 선거일정 등이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군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평화로운 권력이양을 해치는 어떠한 시도나 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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