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재미 한인인 김석한 변호사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무료 변호하기로 했다고 1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평소 윤 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하지만 "윤 씨가 미국 법을 잘 아는 변호사를 찾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며칠 전 한국에 출장을 갔다가 우연히 그를 만나 변호를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윤 씨보다는 한국의 국가 위신을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근처에 있는 대형 법률회사인 애킨검프의 수석 파트너인 김 변호사는 미국에서 30여년간 활동한 통상 전문 변호사로 한국 대기업의 미국 내 소송을 주로 맡아왔다.
윤씨는 5월 초 박근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인턴 여대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미국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