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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7월 날씨, 역대 손꼽히는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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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달간 부산은 기상관측 이래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졌고, 8월에도 예년 수준을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이 발표한 기상 자료를 보면, 부산의 7월 평균 기온은 26.1도로 평년보다 2도가 높은 것은 물론,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래 5위를 기록할 정도의 무더위를 기록했다.

특히 부산의 평균 최저기온은 23.9도로 역대 2위로 높았으며, 열대야 일수도 평균 6.4일로 1973년 이래 최다 2위에 올랐다.

반면 중부지방에 큰 피해를 가져온 장마전선이 부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지난달 8~27일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평균 일강수량은 11㎜로 1973년 이래 가장 적었다.

기상청은 8월과 9월 초에도 평년을 웃도는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달 하순에는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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