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는 8일 4대강 사업 관련 설계·감리업체 (주)유신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유신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서 30여 곳의 건설·설계회사를 압수수색할 때 유신이 포함됐었다"며 "이번에 추가로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유신이 4대강 사업 설계용역을 따내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