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주차를 맞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와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가 극장가 성수기를 한국 영화 부흥기로 수놓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개봉한 설국열차(매출액 점유율 44.3%)는 지난 주말(9~11일) 동안 전국 1066개 스크린에서 1만 6179회 상영돼 159만 97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전날 역대 최단기간 6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새로 쓴 설국열차는 개봉 뒤 12일 동안 모두 644만 5400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설국열차와 같은 날 개봉한 더 테러 라이브(29.5%)는 809곳 상영관에서 1만 3156회 걸리면서 107만 1493명의 관객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더 테러 라이브가 앞으로 얼마나 뒷심을 발휘할지도 관심사다.
설국열차의 관객이 전주보다 29.2% 줄어든 데 반해 더 테러 라이브는 10.4% 감소해 관객수 격차를 크게 줄인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