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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BC방송 "北 ICMB 가짜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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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16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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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27일 공개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3호' 모습. 미사일 후미에 역추진 로켓이 달려있지 않고(첫번째 사진) 소형 노즐이 위치도 미사일마다 다르다(두번째와 세번째 사진).

 

최근 북한이 군사 퍼레이드에서 선보인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가짜에 불과하다고 미 NBC방송이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NBC방송은 15일(한국시각) 지난달 27일 북한의 '전승기념일' 군사 퍼레이드에 나온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3호'의 영상을 분석한 결과 많은 전문가들이 '가짜'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항공우주공학자이자 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군사분석가였던 마커스 쉴러는 NBC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화성13호는) 대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단분리를 위한 역추진 로켓이 미사일 후미에 달려있다는 증거가 없고 해치와 소형 유도 노즐의 위치도 미사일마다 제각각"이라며 "이 미사일은 훈련용시뮬레이터는 고사하고 조악한 가짜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이 미사일 보유 숫자도 부풀리려 하고 있다며 과거 퍼레이드에 쓰인 미사일에 시리얼 번호와 표시만을 달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오버그 NBC 군사담당 기자 역시 탄두 부근의 매끄럽지 못한 표면을 지적하며 " 매끄럽지 못한 표면은 고속의 불규칙한 공기흐름을 만들어 미사일 표면을 달굴 수 있으며 미사일을 원하는 고도와 방향으로 유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존스 홉킨스대학의 한반도 전문가인 알렉산더 만수로프 박사는 무수단 미사일이나 화성 13호 모두 시험발사를 한 적이 한번도 없다며 "올 4월 북한이 동해발사장에 무수단 미사일을 배치했다가 철수한 것도 정치적 압력 때문이 아닌 기술적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만수로프 박사는 북한의 박도춘 군수담당비서가 최근 사라진 것을 지적하며 "담당비서가 숙청됐다는 것은 미사일에 문제가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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