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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원전비리수사단, LS전선 가격담합 의혹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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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케이블 납품업체인 LS전선이 원전에 제어 케이블 등을 납품하면서 가격을 담합한 혐의가 검찰에 포착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LS전선이 제어 케이블 등의 납품과 관련해 담합한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16일 경기도 안양시 LS전선 본사 사무실과 임직원 자책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회계 장부 등을 다량 확보해 정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최대 전선업체인 LS전선은 최근 한빛 3∼6호기, 한울 3∼6호기, 신월성 1∼2호기, 신고리 1∼2호기에 제어용, 전력용, 계장용 케이블을 납품했거나 입찰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신고리 1∼2호기에는 LS전선의 자회사인 JS전선이 제어 케이블을, LS전선은 전력·계장용 케이블을 각각 납품했으며, 신고리 3∼4호기에는 JS전선이 모든 케이블을 납품했다.

LS전선은 관련 입찰 과정에 JS전선 등과 사전에 입찰가를 조율해 낙찰가를 높이거나 서로 낙찰되도록 밀어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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