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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에서 시계까지…첨단화되는 스마트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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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젝트 글래스 구글플러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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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워치나 스마트안경 등 이른바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ing device)가 차세대 스마트기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과 애플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이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스마트워치를 택했고 구글은 스마트안경과 스마트워치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은 4일(현지시간) '갤럭시 기어'를 공개해 스마트워치 시장에 뛰어들었고 애플 또한 '아이워치'를 개발중이며 내년 하반기쯤 출시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구글은 올해 초 야심차게 '구글 글래스'를 내놓고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중이며 지난달말 스마트워치 개발 업체인 윔램을 인수하는 등 스마트워치 시장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스마트워치와 스마트안경은 웨어러블 기기 시대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이 이미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점차 새로운 기기의 필요성이 대두 됐고 스마트 서비스 영역을 확장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웨어러블 기기는 현재 '구글 글래스'와 '갤럭시 기어', '아이워치'등이 대명사지만 응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이미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가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를 기다리고 있는 추세다.

스마트워치와 스마트안경의 뒤를 잇는 후발 주자는 스마트의류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구글은 아이다스와 함께 '토킹 슈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토킹 슈즈'는 스피커와 압력센서, GPS등이 담겨져 있고 스마트폰과 연동돼 메시지를 음성으로 전달한다.

이러한 스마트의류는 로봇으로 진화한다.

미국 자이버너트사가 내놓은 스마트 방탄복은 내부에 소형 PC가 설치돼 경찰관이나 군인들의 안전과 작전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한 '헐크' 라는 로봇 슈트는 무거운 군장을 메고도 빠른 속도로 행군 할 수 있게 해준다.

바이보메트릭스사가 개발한 '라이프셔츠'는 환자의 땀과 심장 박동 등 주요 생체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의사들에게 실시간으로 처방이나 치료시기를 알려 준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하지만 이런 웨어러블 기기 시대가 도래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일단 사람의 몸에 착용하는 기기인 만큼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돼야 하고 사용자가 거부감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편리해야 한다.

배터리 문제도 해결되야 한다. 웨어러블 기기는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과 달리 착용하는 제품이므로 한번 충전하면 장기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면 수시로 충전해야 하므로 사용자들이 불편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 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최신 기술과 부품이 사용된 웨어러블 기기는 현재 가격을 낮추기는 쉽지 않겠지만 상용화 하려면 대중이 납득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마지막으로 보안 및 사생활 보호 문제도 해결되야 한다. 이미 판매되지도 않은 '구글글래스'를 통해 사생활 침해 문제가 제기된 만큼 사생활 보호 문제는 넘어야 할 산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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