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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성 논란 빚은 장승필 4대강조사평가위원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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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 관련 회사의 사외이사를 지낸 경력 등으로 중립성 논란을 빚고 있는 4대강사업조사평가위원회 장승필 위원장이 12일 자진 사퇴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총리실 측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지난 6일 지난 정권의 최대국책사업인 4대강사업에 대한 재평가를 위해 4대강사업조사평가위원회를 발족했지만 장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선임과정에서 중립성 논란이 빚어졌다.

당시 4대강복원국민대책위원회 등 환경단체들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한 논란이 진행됐을 시기 장 위원장은 4대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찬성했다"고 장 위원장 임명에 반대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민주당까지 나서 "위원장인 장승필 교수와 다수 위원들의 언론 인터뷰와 기고 등을 확인한 결과 4대강 찬동인사들로 밝혀졌다"며 "객관적인 검증이 아닌 4대강 셀프검증 위원회가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위원장 등에 대한 재선임을 요구했다.

그러다 이날 장 위원장이 4대강 사업 설계업체인 유신코퍼레이션에서 2007년 3월부터 3년간 사외이사를 지낸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장 위원장이 자진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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