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하는 해병대 장병들. (윤성호 기자/ 자료사진)
수천명의 국군장병들이 일제히 발맞춰 걷는 시가행진은 '국군의 날' 행사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그렇다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장병들은 '국군의 날' 무엇을 할까?
1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일반인들에게 국군의 날은 공휴일이 아니지만 군대에서 국군의 날은 휴일이다. 영내에서 생활하는 장병들은 이날 하루는 '훈련과 업무'없이 지낼 수 있는 것. 하지만 휴식없이 계속 근무를 서는 부대도 있다.
일단 쉬게 된다면 장병들은 빨래나 이발 등 개인적인 볼 일을 보기도 하고 체육대회나 축구를 하기도 한다.
군대를 다녀온 한 네티즌은 "쉬기는 쉬었는데 억지로 국군의 날 행사를 TV로 시청했었다"는 사연을 적기도 했다.
'국군의 날' 선물세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특히 특식과 선물세트는 부대별로 천차만별이다.
'국군의 날'이라고 해서 누구나 선물세트나 위문품을 받는 것은 아니다. 정식으로 나온 보급품이 아니라 군에서 각종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받아 돌리는 것이기 때문. 그래서 부대별로 시기별로 선물세트와 위문품은 모두 다르다.
내용물은 대개 초코파이, 과자, 음료수, 떡 등과 같은 장병들이 좋아하는 간식거리들로 채워진다.
기본적인 특식은 떡이나 고기, 닭 등 부대별로 바뀌어 나오지만 별도 특식은 부대장의 재량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