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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동양증권 불완전판매 등 무기한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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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동양증권 불완전판매 등 각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무기한으로 특별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증권사 검사를 무기한 추진하는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금감원은 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혜경 부회장이 동양의 법정관리 신청 직전 동양증권에서 수억원을 인출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6일 "동양증권을 비롯해 동양 계열 금융회사들에 대한 검사는 기간을 정하지 않았다"며 "사태가 엄중한 만큼 시장이 정상화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무기한 검사에 나선 것은 증권이 판매한 계열사 회사채, 기업어음(CP)을 투자자만 4만명이 넘고 추가로 추석 연휴 직전까지 동양의 CP를 구매한 개인 투자자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설치된 불완전판매 신고센터에는 4일까지 4천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됐다.

더구나 최근에는 동양증권이 계열사 회사채를 할당량 이상 팔았다는 의혹부터 동양증권 직원이 고객의 투자금을 임의로 사용해 투자했다는 임의매매 의혹까지 일고 있어 이를 모두 검사하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이혜경 부회장이 법정관리 신청 당일인 지난 1일 동양증권 본사 대여금고에 보관한 6억원을 인출해 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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