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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망치' 폭행 경찰관, 대관령서 자살기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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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기도한 윤 경사는 응급처치 후 강릉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자신이 평소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에게 둔기를 휘두른 뒤 달아난 현직 경찰관이 강릉지역에서 자살을 시도하다 구조됐으나 중태에 빠졌다.

22일 오전 8시15분쯤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 선자령 등산로 인근에서 서울 강서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윤모(44) 경사가 나무에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한 것을 순찰 중이던 대관령 파출소 소속 유호연(32) 경사가 발견했다.

발견 당시 윤 경사는 응급처치 후 강릉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또한 윤 경사가 자살을 시도한 현장에는 막걸리 2병이 발견됐으며, 유서 등의 다른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7시43분쯤 윤 경사의 차량이 평창과 강릉의 경계지점을 통과한 CCTV화면을 포착했다.

이어 윤 경사의 차량은 대관령 전망대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즉시 전망대 일대를 대상으로 수색을 벌이던 중 나무에 목을 맨 윤 경사를 발견했다.

앞서 윤 경사는 지난 20일 오후 6시4분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 한 주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A(36·여)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망치로 머리를 폭행한 뒤 도주했으며, A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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