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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사 요원 추가로 드러나, 최소한 15명 이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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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정치권과 언론에서 제기한 국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의혹 합동조사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국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들이 지난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에서 정치에 개입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군의 정치개입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지난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블로그에 정치개입 글을 올린 국군 사이버사령부 요원 2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글의 내용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거나 '나는 꼼수다' 등을 종북이라고 주장하는 것 등이다.

그러나 이들은 최근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의 활동이 문제가 되자 정치적인 내용의 글 514개를 블로그에서 삭제했다.

같은당 진성준 의원은 "트위터에서 활동한 요원이 그동안 4명으로 알려졌으나 한 명이 더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요원은 '오빤 MB스타일'이라고 하는 동영상을 퍼나르기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원은 이어 "이 동영상은 국정원에서도 상부의 지시를 받아 퍼나른 바 있다“며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이라며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최소한 8명의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정치개입 글 700여 개를 올렸다고 공개했다.

'오늘의 유머' 사이트는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에 연루된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 등이 활동했던 곳이다.

이들은 복수의 ID로 특정IP를 사용하는 등 조직적인 활동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들이 올린 글 역시 85개는 이미 삭제된 것으로 나타나 증거 인멸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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