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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원전, '오염수 유출' 지하저수조 재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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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시 '오염수 범람' 예방 차원…안전성 우려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원전 단지내 오염수 저장탱크를 에워싼 보 안에 고인 물을 누수가 일어난 적이 있는 지하 저수조에 이송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아사히와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27호 태풍의 후쿠시마 접근에 대비, 보에 고여있는 빗물을 지하 저수조로 옮길 것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질 경우 지난 20일 경험한 것처럼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함유된 보 안의 빗물이 넘쳐 흘러나올 수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지상 저장탱크가 있지만 폭우로 대량 발생하는 오염수를 처리하기엔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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