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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내정자, 여수 광양 개발 이익 투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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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황금지구 조감도. (자료사진)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가 여수와 광양지역에서 개발 이익을 노리고 투기한 의혹이 제기됐다.

김 내정자는 여수 율촌면 산수리의 밭 856㎡와 대지 129㎡를 본의 명의로 매입했다.

또 김 내정자 부인은 광양 황금동 임야 6611m²와 성황동 임야 6825m²를 보유하고 있다.

김 내정자 부부가 사들인 땅은 모두 개발 가능성이 높았거나 현재도 개발을 서두르는 지역에 해당한다.

여수 율촌면 산수리는 율촌산단 배후지역이고 광양 황금동과 성황동은 광양항 배후 도시 부지로 주거 등 목적으로 개발을 준비하는 곳이다.

김 내정자는 지난 84년 사법연수원 14기를 수료하고 이듬해인 85년 여수와 광양을 관할하는 순천지청 검사를 역임했을 뿐 여수와 광양에는 이렇다 할 연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왜 굳이 땅을 사들였는지가 의문이다.

김 내정자는 "여수의 2필지는 지난 88년, 노후에 집을 짓고 살려 직접 매입했으며 아내 명의의 광양 2필지는 89년 처남 주도로 매입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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