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배출한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MVP와 베스트11을 선정, 발표했다.
김승규는 지난 27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1골을 내주긴 했지만 7개 유효 슈팅 가운데 6개를 막아내며 2-1 승리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고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울산은 현재 승점 61로 압도적인 선두 행진을 달리고 있다.
김승규는 위클리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수원전에서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린 김신욱(울산)은 프로 데뷔 3년만에 첫 골을 기록한 이우혁(강원)과 함께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연맹은 김신욱에 대해 "위력적인 신체 조건에다 점점 비중을 높이고 있는 발에 의한 득점"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울산과 수원의 경기는 33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혔고 울산은 베스트 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위클리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은 배기종, 송진형(이상 제주), 박종우(부산), 최진호(강원)가 차지했고 수비수로는 김영삼, 이용(이상 울산), 배효성(강원), 유경렬(대구)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