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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직장내 알코올중독 검사 도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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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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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관련 사회적 폐해 예방을 위해 직장에서 알코올 의존성 검사를 시행하자는 주장이 영국에서 제기돼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모든 직장에 근로자 대상 알코올 중독 검사를 의무화하자는 이 같은 방안은 알코올 남용 방지단체인 알코올 헬스네트워크(AHN)가 제안해 지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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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알코올 의존성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면 중독 위험성이 있는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심각한 단계에 이르기 전에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취지다.
돈 셴커 AHN 회장은 "근로자는 자신도 모르는 위험성을 사전에 깨달아 대응할 수 있고, 고용주로서도 초기단계 조치를 통해 대응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방안은 근로자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고, 기업의 관리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발도 사고 있다.
보건당국은 영국 성인의 알코올 중독 비율이 남성 9%, 여성 4% 수준으로 2011년 약물치료 처방건수가 16만7천여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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