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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의 여왕' 이멜다, 태풍에 저택도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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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테 일대 저택·골프장 등 폐허로 변해

 

'사치의 여왕'으로 불리던 필리핀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 이멜다 여사가 최근 중부 레이테 섬을 휩쓴 태풍 하이옌에 또 하나의 '보물'을 잃었다.

필리핀 언론들은 이멜다 여사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저택과 주변지역이 지난 8일 중부지역을 휩쓴 태풍 하이옌의 상륙 당시 폭풍해일에 휩쓸렸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당시 해일로 총 42헥타르 규모의 아름다운 해변에 위치한 골프장 등 모든 부동산이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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