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법원이 북극해 인근 유전 개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현지 당국에 체포·구속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들에 대해 연이어 보석 판결을 내렸다.
19일(현지시간) BBC 방송 러시아어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프리모르스키 구역 법원은 캐나다 출신의 부선장 폴 루쥐츠키, 아르헨티나 출신 여성 카밀라 스페치알레, 또다른 아르헨티나 출신 미겔 오르시, 뉴질랜드 출신 데이비드 하우스만, 핀란드 출신 여성 시니 사아렐라 등을 각각 200만 루블(약 6천500만원)의 보석금을 내는 조건으로 석방하라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