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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서 수만명 규모 반정부-친정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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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야권 대치 속에 세(勢) 과시…정정혼란 가중

 

태국에서 논란이 된 정치 사면법안의 부결을 비롯한 정치 현안을 놓고 정부와 야권이 첨예하게 맞서는 가운데 친정부 진영과 반정부 진영이 24일(현지시간) 수만 명을 각각 동원해 시위를 벌이면서 정국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야권 지지자는 이날 서부 방콕의 민주주의 기념비 주변에 모여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고 그가 이끄는 정부를 '탁신 제국'으로 부르며 이를 타도하기 위해 25일 대규모 거리 시위를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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