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주민들의 반발 속에 강행중인 밀양 송전탑 공사 가운데 한 개의 철탑이 완공됐다.
밀양에 세워질 송전탑 52개 가운데 처음이며, 지난달 2일 경남 밀양 송전탑 공사가 재개된 지 55일만이다.
한전은 25일 오전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84번 송전탑의 공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55일 동안 휴일은 물론, 야간에도 쉬지 않고 공사에 들어가 당초보다 이틀 정도 빨리 완공했다"며 "이번 송전철탑의 완공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84번 송전탑은 높이가 107m, 무게는 200t 정도다.
한전은 나머지 송전탑 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