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 = 노컷뉴스)
"한국은 2002년 월드컵 때보다는 약하다"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예선에서 만난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알제리의 축구 전문 사이트 '컴피티션'은 9일(한국시간) 한국, 벨기에, 러시아 등 H조 국가들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한국 축구의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한국을 "예측이 어려운 팀"이라고 소개한 이 매체는 "한국은 H조에서 우리에게 가장 덜 알려진 팀이다. 하지만 4강에 진출했던 2002년 월드컵 때보다는 전력이 약하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의 전력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들쑥날쑥했던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결과를 근거삼아 "예선 상대가 약했기 때문에 한국이 월드컵에 오를 자격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충분히 가능하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나 한국 축구 특유의 강점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기름을 잘 친 기계(well-oiled machine)와 같다"고 소개했다.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수행 능력을 발휘하는 팀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