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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0중 8, 내년 경제 올해와 비슷 또는 소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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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긴축경영 기조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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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기업 10곳 중 8곳은 내년 경제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따라 대부분 경영 기조를 긴축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경련이 매출액 600대기업 중 366개 회사를 대상으로 2014년 경영환경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경제여건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5%에 가까웠다. 소폭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38%로 나왔다.

이에 매출액, 당기순이익, 자금 사정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80퍼센트를 넘었다.

이에 따라 응답 기겁 10에 5 개 기업은 투자 계획을 올해 수준으로 정했다. 20퍼센트 정도는 투자를 축소하겠다고 했고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30%에 그쳤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서도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긴축경영을 하겠다는 기업이 40%를 넘었고, 37%의 기업이 현상유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전경련 조사에서 고용도 62%를 넘는 기업이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확대 19퍼센트 축소 18% 정도였다.

경기 회복은 내년 하반기가 40%, 2015년 이후가 50%로 나왔다.

기업들이 느끼는 경영상의 어려움은 매출 부진, 채산성 악화, 생산비용 상승 등의 순서였다.

내년 경제변수로는 내수회복 미흡, 엔저 등 환율변동,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이 꼽혔고, 비경제변수로는 통상 임금과 정년 연장 등 노동 관련 이슈가 가장 많았다.

정부가 내년에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에 대해서는 73%가 '경제활성화 정책'이라고 답했다. 환율 등 리스크관리가 15.1%로 뒤를 이었고, 경제민주화 구현이나 복지 확대라는 답은 각각 3.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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