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우가 1억2,500만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 (자료사진=두산 베어스)
두산이 투수 이재우(33)를 끝으로 2014년 연봉 협상을 마쳤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이재우와 1억2,500만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8,500만원이었던 올해 연봉보다 4,000만원이 올랐다.
두 차례나 팔꿈치 수술을 한 이재우는 올해 11경기에 등판해 66⅔이닝을 던지면서 5승2패 평균자책점 4.73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 한 자리를 책임지면서 2년 만에 억대 연봉 대열에 복귀했다.
이재우는 "그동안 긴 재활기간으로 힘들었는데 이제는 아프지 않다.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우를 마지막으로 두산은 2014년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계약대상자 53명(FA, 신인, 외국인 선수 제외)을 기준으로 올해보다 9억6,100만원(32%)이 인상됐고, 1억 이상 연봉자는 1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