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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대항마 '일워' 등장…네티즌 관심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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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간워스트'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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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의 대항마 '일간워스트 저장소'(이하 일워)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공개된 이 사이트는 서버 개설 뒤 접속자가 몰려 20분 만에 서버를 교체하는 등 네티즌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일베'와 대척점의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워'는 주로 이용하는 네티즌들도 반대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트 메인화면에는 "일베와 다른 청정구역입니다. 일단 덧글에선 상호간 존댓말 권장"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이트 생긴지 얼마 안되고 자꾸 저쪽서 분탕질 치니까 조금 지저분해도 쫌만 참기로 해요. 사이트 새로 만들고 있어요"라는 당부의 글이 적혀있다.

'일워'를 만든 사람은 언론사의 낚시성·선정성 기사 제목을 집계하는 사이트인 '충격 고로케' 사이트 운영자와 동일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워'는 사이트 곳곳에 '일베'를 패러디하고 있다.

'일베'에서 게시글의 비추천 등의 의미로 쓰이는 '민주화'라는 단어가 '일워'에서는 '민영화'로 바뀌어 사용되고 있다.

또 '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인 '~노'라는 말투 대신 동학농민운동의 뜻을 기리기 위한 말투로 알려진 '~농'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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