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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노조, 일부 업무 중단…총파업 등 강력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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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BS금융이 선정된 것과 관련해 경남은행 노조가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경남은행 노조는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당국의 이번 결정은 지역민의 정서와 경남은행 전 직원의 염원을 무참히 짓밟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부터 신용카드와 방카슈랑스, 펀드 판매를 중단하고, 금융노조와 일정을 조율해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금융노조와 한국노총과 연대해 조만간 총파업 일정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또, 1월 중순으로 예정된 BS금융지주의 경남은행 실사작업도 저지하는 한편, 경남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조세특별제한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이번 민영화를 진두지휘한 박영빈 은행장과 경영기획부행장, 전략기획부장 등에게 지역환원 민영화 실패의 모든 책임을 지고 지역민에게 사죄한다는 마음으로 사직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민영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민영화 실패시 사직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단호하게 사직할 것을 촉구하며, 만약 사직하지 않으면 전 직원의 이름으로 단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욱 노조위원장은 "이번 결과와 관계없이 노조는 강철같은 의지로 지역환원 민영화를 위해 결코 물러서거나 주저 앉지 않겠다"며 "조합원 뿐만 아니라, 관리자까지 노조를 중심으로 금융당국, BS금융과의 결사항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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