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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가 영화 '변호인'을 관람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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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와 환담하고 있는 권양숙 여사(사진 출처=김진표 의원 트위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안보면 왕따가 될 거 같아 영화 '변호인'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권 여사는 2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 민주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1월 1일에 많은 분이 (봉하마을에) 오실 것 같은데 (영화를) 나만 안 보고 있으면 왕따가 될 거 같아서 창원에 가서 봤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시절 춘추관장을 지낸 서영교 의원이 "영화 '변호인'에 나오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역할을 한) 인물이 마음에 드셨나"라고 묻자 권 여사는 "영화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 제 역할을 맡았던 분이 너무 예뻐서…"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영화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제 (봉하마을에) 오신 많은 분이 현장에서 노무현재단 후원회원으로 가입해주셨다"고 소개했다.

김진표 민주당 의원도 이날 트위터로 "권양숙 여사께서도 변호인을 재밌게 보셨답니다"라며 권 여사 소식을 전했다.

'변호인'은 지난 1980년대 초 노 전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에 맡았던 '부림사건'을 소재로한 영화다.

연일 흥행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변호인'은 1월 1일 67만2700명의 관객을 모아 신정 최다 관객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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