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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이번에는 인정 받았다…4억원에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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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이 4억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자료사진)

 

손아섭(롯데)이 올해 4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손아섭과 지난해 2억1,000만원에서 90.5% 오른 4억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2년 동안 연봉 협상에 애를 먹었던 손아섭이지만 이번에는 롯데가 연봉을 대폭 인상하면서 예상보다 일찍 도장을 찍었다. 손아섭은 2011년 개인 최고인 3할2푼6리를 찍었지만 5,000만원 인상(8,000만원→1억3,000만원)에 그쳤고, 지난해에도 타율 3할1푼4리에 최다 안타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8,000만원 인상(2억1,000만원)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손아섭은 지난해 타율 3할4푼5리(2위), 안타 172개(1위), 도루 36개(2위)의 최고 활약을 펼치며 가치를 제대로 인정 받았다. 골든글러브도 3년 연속 수상했다.

손아섭은 "열심히 노력한 보람을 느끼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고액 연봉자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지금보다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올 시즌은 개인적으로도 기대되고 팀 전력도 보강됐기에 우승할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의 근성을 깨워 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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