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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차표 한 시간만에 매진 속출…"예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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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홈페이지에 접속자 몰려 한때 사이트 마비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3주 뒤로 다가온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귀성·귀경객들의 기차표 예매가 시작됐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설 연휴 전용 기차표 예매 페이지를 개설해 기차표 예매를 실시했다.

예매는 지난 추석연휴 기차표와 마찬가지로 경부선과 호남선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예매대상은 이달 29일 부터 다음달 2일까지 운행하는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다.

7일 실시된 경부선(경부, 경북, 충북, 대구, 경전, 동해남부선) 온라인 예매는 오픈한지 1시간만에 설 연휴 하루 전날인 29일과 첫날인 30일 표가 매진되는 등 귀성객들의 치열한 예매전쟁이 벌어졌다.

특히 이날 오전 코레일 홈페이지는 한때 접속자가 한 번에 몰리며 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이용자들이 사이트 접속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8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은 해당 노선의 창구 예매가 진행되며 잔여석 승차권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예약·발매된다.

9일에는 호남선(호남, 전라, 장항, 중앙, 태백, 영동, 경춘선)의 온라인 예매가 진행되며 이날은 창구에서도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한 기차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결제가 가능하며 이 기간 동안 결제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인터넷 예매는 1인당 최대 12매(회당 6매 이내)까지 가능하다.

이외에도 기차표는 별도로 지정된 역 및 대리점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철도고객센터·자동발매기를 통해서는 예매가 불가능하다.

기차표 예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차표 예매 성공했다 푸근한 아침이다", "새벽부터 깨서 피곤하지만 예매에 성공해 기쁘다"라는 반응과 "이번에도 결국 예매를 못했다… 초연해져야지", "6시 1분에 눌렀더니 대기자만 2만명…시간표 뒤로 돌리다가 튕겼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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