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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스모그로 서울 미세먼지 190㎍/㎥까지 '나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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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대교에서 한 시민이 목도리로 입 주위를 감싼채 걸어가고 있다.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17일 오전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애초 예보보다 더 짙게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는 137㎍/㎥을 기록했다.

이는 ‘나쁨’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노약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일반인도 장시간에 걸친 실외활동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게 좋다.

이날 서울의 시간당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새벽 2시 190㎍/㎥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서 조금씩 낮아지고 있으나 계속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수도권의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보통’(일평균 31∼80㎍/㎥) 수준으로 예보하면서 “오전 중 전국적으로 농도가 짙게 나타나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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