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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최대 1만톤급 해경선 건조..센카쿠 겨냥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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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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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배수량 1만t급의 해양감시선 건조에 나섰다. 일본의 순시선보다 3천톤가량 큰 것으로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군수기업인 중촨중궁(中船重工)측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1만t급과 4천t급 해양감시선을 건조하는 계약을 지난해 정부와 체결했다고 밝혔다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21일 보도했다.

현재 중국이 보유한 가장 큰 해경선박은 4천t급의 '해감50호'다.

반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7천175t급의 시키시마급 순시선 두 척을 보유하고 있다.

경화시보는 중국 국가해양국이 현재 8천400명의 인력, 해양감시 항공기 9대, 각종 집법활동 선박 200여 척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1만t급 해양감시선은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데 있어 '신기'(神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해경선박 건조에 착수한 것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놓고 신경전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을 압박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해양국 산하 해양감시부서인 해감총대는 최근 열린 전국해양공작회의에서도 올해 해경선 20척 건조사업을 전력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영유권 분쟁지역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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