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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 공사 지연에 또 경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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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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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진전없는 도시 제외 검토"…브라질 체육장관 "예정 기간내 완공 노력"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 건설 공사가 늦어지는 데 대해 또다시 강한 경고를 보냈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파라나 주 쿠리치바 시의 아레나 다 바이샤다(Arena da Baixada) 경기장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나서 공사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진전되지 않으면 쿠리치바를 본선 경기 도시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발케 총장은 "경기장 없이 월드컵을 치를 수 없으며,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면서 "쿠리치바가 본선에서 제외되지 않으려면 상황이 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발케 총장은 다음 달 18일까지 공사가 뚜렷한 진전을 보여야 한다고 구체적인 일정까지 못박았다.

발케 총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알도 헤벨로 브라질 체육장관은 경기장이 예정된 일정 안에 완공되도록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헤벨로 장관은 브라질리아에서 기자들을 만나 "파라나 주지사와 쿠리치바 시장을 만나 대화했으며, 경기장을 최대한 빨리 완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아레나 다 바이샤다에서는 6월 16일 이란-나이지리아전을 포함해 이번 월드컵에서 4경기가 열린다. 월드컵이 끝나면 쿠리치바의 프로축구클럽인 아클레티코 파라나엔시의 홈 경기장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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