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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산가족 상봉 동의 통지문 27일 보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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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 또는 3월 중순 가능성"

자료사진

 

정부는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행사 제의에 동의하는 통지를 27일 중으로 보내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6일 "지난 24일 북한이 이산가족상봉을 제의한데 대해 동의한다는 답변 통지문을 내일 중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산가족 상봉에 따른 일정 등 실무 협의사항에 대한 논의 방식은 북측이 제시한 대로 판문점 적십자사 연락관 접촉을 통해서 하거나, 남측이 바라는 별도의 실무접촉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가급적 빨리 상봉행사를 갖겠다는 안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상봉 시기는 한미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되기 전인 2월 중순이나 이 연습이 끝나는 3월 중순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2월 중순을 바라고 있지만, 북측과 의견을 조율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실제적인 준비작업으로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참가자들이 묵을 금강산 호텔과 외금강 호텔 등 숙소 두 곳의 난방 시설에 대한 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5박 6일동안 열리며, 1차로 북측 신청자 100가족의 상봉이 진행되는 데 이어 남측 신청자 100가족의 상봉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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