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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재벌들 '강남'을 사랑해…10대 그룹 사장단 43%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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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환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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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 사장단이 가장 사랑하는 거주지는 서울 강남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가 국내 10대 그룹의 대주주 일가와 사장 이상 고위 경영진 189명의 거주지를 조사한 결과, 주소지가 파악된 143명 중 43.4%(62명)가 서울 강남 3구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구가 28명(19.6%)으로 가장 많았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19명(13.3%), 15명(10.5%)씩이었다.

강남 3구에 이어 용산구(18명, 12.6%)의 거주 비율이 높았다.

성남 분당구(10명, 7%), 서울 영등포구·종로구(6명, 4.2%), 서울 성북구(4명, 2.8%)가 뒤를 이었다.

구별로는 사장단 118명 중 23명(19.5%)이 강남구를 거주지로 뒀다.

이가운데 절반가량인 11명은 삼성그룹 경영진들로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사는 임원들이 많았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강호문 부회장,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 박근희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 장원기 중국본사 사장, 박상진 삼성SDI 사장 등이 강남구에 살고 있다.

또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안승권 LG전자 사장 등도 강남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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