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경영진의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했다.
현 회장 등이 호재성 정보를 흘려 동양시멘트 주가를 띄운 뒤 회사 지분을 매각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 회장은 2012년 초부터 지난해 7월까지 (주)동양이 보유한 동양시멘트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주가를 부양해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이 2012년 2월 동양시멘트가 강원도 홍천 폐광지에서 금광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뒤 2개월 뒤 금맥을 확인했다는 정보를 흘렸다는 것이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현재현 회장 등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로 검찰에 고발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증선위는 지난달 정례회의에서 주식 불공정거래와 회사채 사기 발행 혐의로 현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