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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총맞은 유명 스트라이커, 생계위해 빵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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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카바냐스(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머리에 총을 맞아 죽다 살아난 유명 축구선수가 지금은 생계를 위해 빵을 파는 일을 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해외 축구 매체 FUTN사커 등 외신들이 전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 외곽 이따구아 마을에서 빵을 만들어 배달하는 살바도르 카바냐스(33)는 4년여전만해도 파라과이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남미 올해의 축구 선수상 등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스트라이커였다.

지난 2010년 1월 멕시코시티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괴한에게 머리에 총을 맞기 전 일이다.

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지만, 모든 재산을 잃은 그는 이제는 부모를 도와 허름한 고향집에서 빵을 만들어 배달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매일 오전 4시에 일어나 빵을 배달한다는 카바냐스는 "이 일이 좋다"며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축구에 대해 묻는다"고 말했다.

빵을 팔면서 고향 팀인 12데옥투브레에서 활동하고 있는 카바냐스는 "난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나는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것을 잃었지만 난 큰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살바도르 카바냐스(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한편, 카바냐스의 전 부인 마리 로지아 알론소는 카바냐스와 이혼해 제임스(13), 미아 이본(9) 등 두아이의 양육권은 물론 수백만달러 저택까지 가져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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