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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동성결혼 허용국가 자국아 입양 금지법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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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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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국가로 러시아 아기 입양을 금지한 법률이 13일(현지시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이날부터 법적으로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국가로 자국 아이 입양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총리령을 발표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6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비전통적 성관계(동성애) 선전을 금지하고 외국의 동성 부부나 동성 결혼이 합법인 국가의 미혼자가 러시아 아이를 입양하는 것도 함께 금지하는 내용의 반(反)동성애법을 채택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총리령은 이 법률을 시행하기 위한 것이다.

총리령에 따르면 앞으로 러시아 아이를 입양하길 원하는 외국인은 자국 법률이 동성 결혼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증명서를 아이 보호 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현재 법적으로 동성 결혼이 허용되는 국가는 스페인, 프랑스, 영국,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캐나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며 미국의 일부 주(州)도 동성 간 결혼을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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