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북했던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는 북한 당국에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촉구했다고 14일 밝혔다.
방북일정을 마치고 이날 베이징을 통해 귀국길에 오른 그레그 전 대사는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미국 측 인사의 방북을 취소한 것에 대해서도 북한측에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의 방북을 초청했다 사흘 만에 번복했다.
그레그 전 대사는 북한 외무성의 초청으로 지난 10일 태평양세기연구소 대표단 4명과 함께 방북했다. 태평양세기연구소는 그레그 전 대사가 대표를 맡고 있는 미국 비정부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