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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편성은 무난' 男 쇼트트랙, 500m에서 마지막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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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8일 500m 예선을 시작으로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선다. (자료사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은 안톤 오노(미국)의 헐리우드 액션과 함게 노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2010년 밴쿠버 올림픽까지 유일한 노메달 대회였다. 하지만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도 1,000m와 1,500m, 5,000m 계주에서 모두 메달을 놓치면서 노메달 위기에 놓였다.

이제 남은 종목은 한국이 가장 약한 500m.

박세영(단국대)과 이한빈(성남시청)이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시작되는 500m 예선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일단 조편성은 나쁘지 않다. 박세영은 블라디슬라브 비카노프(이스라엘), 사카시타 사토시(일본), 피에르 보다(호주)와 함께 1조에 묶였다. 세계랭킹 6위인 박세영에게는 손쉬운 상대들이다.

세계랭킹 37위 이한빈은 유리 콘포톨라(이탈리아), 량원하오(중국), 에두아르도 알바레스(미국)와 3조에서 예선을 펼친다. 세계랭킹 8위 량원하오, 9위 알바레스가 까다롭지만, 세계랭킹 1위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2위 찰스 해믈린(캐나다), 3위 블라디미르 그리고레프(러시아)는 피했다.

한편 안현수는 2관왕에 도전한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 동메달 경험도 있고, 현재 500m 세계랭킹도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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