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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와대 '침묵의 겨울궁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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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청와대를 ‘침묵의 겨울궁전’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5일 취임 1주년 때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23일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 1년 간 우리는 정치 사회적으로 많은 어려움과 혼란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면서 운을 뗐다.

그러면서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사건과 기초노령연금 20만원 지급,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등 대선공약 파기, 검찰총장 찍어내기 의혹, 철도민영화와 의료영리화 추진 등에 대해 언급했다.

또, 사상 최대 고객정보 유출 사건과 서울시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 이집트 폭탄테러와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등이 1년 사이 발생했다고 부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민들은 혼란스럽고, 나라는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참으로 걱정이 아닐 수 없다”면서 “박 대통령은 아무런 말씀이 없다.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그것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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