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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나 붕괴 체육관 보조기둥 볼트 처음부터 '절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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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체육관 주출입문과 주기둥 사이(양쪽 창문 중간 지점)에 있는 폭이 좁은 기둥이 보조 기둥이다. 경찰은 이곳의 고정 볼트 4개 중 2개가 없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공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체육관 보조기둥을 땅에 고정하는 볼트의 절반이 처음부터 없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번 주부터 체육관 자재의 품질 등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할 예정이어서, 붕괴 원인이 윤곽을 드러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24일 경주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체육관 주 출입문이 있는 보조기둥 한 곳에서 볼트 4개 중 2개만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북지방경찰청 박종화 강력계장은 "조사결과 구조도면과 다르게 해당 보조기둥과 지반을 고정하는 볼트 4개 중 2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볼 때는 없어진 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구조도면과 설계도면은 차이가 날 수 있는 만큼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고, 아직 경주시를 비롯한 체육관 준공검사 승인기관의 책임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천장의 H빔을 비롯한 다른 눈에 보이는 부분들은 설계와 시공이 같은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말했다.

체육관 시공 상의 일부 문제가 발견됨에 따라 경찰은 본격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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