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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전 美차관보 "'올 오어 낫싱' 대북정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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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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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힐 전(前)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26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북한과의 협상 재개를 촉구하고 '전부 또는 전무'(all or nothing) 정책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힐 전 차관보는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엘리엇 앵글(뉴욕) 의원이 의회 의사당 레이번 빌딩에서 주최한 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대화를 오래 중단하는 것은 위험만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위한 적극적인 대화와 견고한 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정권에 대한 '전부 또는 전무' 접근을 포기하는 대신 과도기적인 진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를 지낸 힐 전 차관보는 2007년 10·3 합의를 끌어내 북한이 이듬해 6월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하고 가동 중단 절차를 밟도록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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