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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케리 "북한은 惡...가장 폐쇄적이고 잔인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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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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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악(惡)으로 규정하면서 예전보다 강한 어조로 북한을 비난하고 나섰다.

케리 장관은 26일(현지시간) MSNBC 방송에 출연해 "북한은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잔인한 곳 가운데 하나"라며 "악(evil)의 장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는 사악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전세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케리 장관은 특히 북한의 인권과 관련해 "부패와 인권 침해는 말할 필요가 없다"면서 "대공화기를 이용해 사람을 제거하면서 주민들이 이를 보도록 강요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중국 당국자들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면서 "계속해서 북한의 행동을 압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날 '북한의 잔혹성'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북한의 반 인도적 범죄와 관련해 북한 지도부를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가 공식 제출되면 유엔은 반드시 추인하고 상임이사국들에게 북한의 반인권 범죄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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