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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 서안서 전범 수준 고의 살상"<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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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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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부분적으로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고의적 살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앰네스티는 2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이스라엘군이 서안지구에서 사실상 면책 상태로 공격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어떤 경우엔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의도적 살인이 있었다는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서안지구에서 2011년부터 3년간 피살된 팔레스타인 민간인은 45명이며 이 중 6명은 어린이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중 25건을 조사한 결과 피해자들이 100∼200m 거리에서 총을 맞는 등 이스라엘군에 위협을 가하다가 피살된 경우는 없었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3년간 서안지구에서 적어도 261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실탄에 맞아 크게 다쳤고 여기에는 67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 고무 코팅이 된 금속 총알 같은 다른 무기로 중상을 입은 민간인이 8천 명 이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같은 기간에 이스라엘 군인은 1명만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5개월을 선고받았으며 군인 신분도 그대로 유지했다.

3건은 기소 없이 종결, 5건은 종결된 후에도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으며 11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국제앰네스티는 설명했다.

필립 루터 국제앰네스티 중동·북아프리카 지부장은 "현재의 이스라엘 시스템은 너무 무능하다"면서 "이스라엘군과 경찰에 처벌이 뒤따를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전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상황만 담겼고 가자지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의혹을 일축하면서 지난해 팔레스타인 측의 공격이 상당한 규모로 증가해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 132명이 다쳤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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